나의 이야기
9월 1일...........흐림, 비
가을달님
2005. 9. 1. 18:07
달력을 넘겨 9월로 해놓으니
이젠 가을입니다...하고 이야기하는듯하다..
9월이 되면 가을이 온걸까...
하루 종일 비가 왔다 햇볕이 났다...날씨가 오락가락이다..
아이들은 가을이 언제에요?
지금이 여름이에요?
자주 나에게 물어본다...
선풍기 틀면 여름이고
긴팔옷을 입게되면 가을인걸까...
계절의 구분만큼 어려운것은 없는듯하다..
지금까지 환절기에는 말이다...
내 마음속은 아직 여름인거같은데...
달력은 어느새 9월이 되고보니..
나는 늘 무엇을 하던지
늦는듯하다..
남들은 벌써 다 부르고 잊을만하면 나는 그때서야
좋아하게 되고...
남들 몇번씩 입고지나면 나는 그때서야 그 옷을 찾게되니 말이다...
유행을 쫒아가지는 않는다...
유행을 따라 할만큼 멎쟁이도 ,타고난 몸매도 , 빼어난 미모도
아니다...
잘 하는 말로 내 스타일로 사는게 내 멋이니까...
가을이 오고...
바람이 차가워지면
따스하고 포근한 옷을 입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한 품처럼 얼마나 포근할지....
아이들에게
아직은 여름이라고 말해줘야지....
여름은 갔다고 이야기하기엔...
여름이 많이 아쉬울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