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28일............맑음

가을달님 2005. 8. 28. 20:09

 

 

 

 

평소 다른 사람의 집에 가볼 일이

거의 없는 나...

 

 

오늘은 오랫만에 같이 공부 하던 분의 집에 가게 되었다..

국가 검정이 있는 날이어서 모두 모였지만

시험은 뒷전이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

그래서 보고싶고 궁금했었던 사람들이

그리워 왔다고 이야기들을 하신다..

 

 

나 역시 그러했다...

접수를 해놓고도 다른일 할시간은 그렇게 많으면서

어째 공부하는 시간은 그렇게 없는건지...

시험일이 코앞에 닥쳐서 겨우 이틀정도 벼락치기

공부를 했으니 참 대단하다 싶다...

시험접수비도 아깝거니와 떨어지면 오기로 또 봐야하는

내 성질을 알기때문에 한번에 제발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좀 어림없는 소원을 빌며 새벽같이 일어나 시험장에를

갔다...

 

집에서 나갈땐 비가 퍼붓더니 시험장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왔냐는듯...해가 쨍쨍하고 매미가 울어댄다...

세상은 참 재미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며 마냥 기분이 좋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언제나 행복한 일인듯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험지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문제가 쉬운듯하다...

간간이 처음보는 문제도 있었지만

답 고르기 했다...ㅎㅎㅎ

 

 

가뿐하게 시험을 끝내고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커피한잔하고 가시라는 말씀에 몇명이서 함께했다...

시간이 어쩜 그리 잘 가는지...

 

시험성적이 다행이도 불합격은 아닌듯하고

오랫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