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18일............구름

가을달님 2005. 8. 18. 13:43

 

 

 

 

 

일기예보에 목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올거라고 해서

어제는 서둘러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해수욕장에를 다녀왔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들떠서 조르기 시작하고

점심을 챙겨먹고

지하철을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에 갔다..

 

멀리 바다가 보였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가까이 있을때에는 몰랐던 그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있는것이다..

 

모래사장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다소리...

발밑에 와닿는 모래의 느낌...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아이들은 신이나서 바닷물에 뛰어들고

해수욕을 했다 모래찜질을 했다 왔다갔다 바쁘다...

연인들끼리...

부부들끼리...

가족끼리...

다들 즐거운 사람들의 얼굴이 나까지 즐겁다...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씼기고 자리를 정리하고

돌아오는 하늘엔 구름으로 흐려져 있었지만

아이들은 아마 내년여름까지 해수욕장에 왔다간

이야기를 하고 있을것이다...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