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12일..............흐림

가을달님 2005. 8. 12. 18:13

 

 

 

 

 

 

 

 

 

 

 

 

 

 

 

 

 

 

 

 

 

 

 

 

 

<그림넣기가 되지 않아 글만 올립니다....*^^*>

 

 

시험을 치러갔다...

상설시험이라 평일 낮 2시30분이다...

그쪽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오지 않아서 머리쓴다고 12시 30분쯤에

집을 나섰다...

 

1시간 넘어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버스...

결국 택시를 타고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내가 탈려고 기다리던 버스가 막 올라오고 있다...

참내...이게 무슨 일이야...

 

시험치러가는데 오늘 시험 문제가 어렵게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

택시를 타고 10분만에 도착을 했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나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2시가 다되어서야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시험신청자중에 93년생이 있다...

 

저런 어린애들도 하는 시험을 나는 지금 치르고 있으니

참 한심한 노릇이다...

또 떨어지면 어찌해야할까 잠깐 생각도 해보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어려운 계산문제는 맨나중에 하기로 하고

다른거 다 풀고서 계산문제를 보니...에궁 너무 어렵다...

결국 풀어보지도 못하고 시험이 끝이났다....

 

 

몰라서 못 푼것을 어찌하겠나...

다 내탓인것을...

버스 정류장을 몰라 이리걷고 저리걷고 하다보니

재래 시장이다...

그동안 큰 할인점만 다니다 재래시장을 구경하니

재미가 있다...

반찬거리에 덤을 얹어주시는 아저씨...

저울재어서 고구마를 사니 아저씨 하나 더 주시고...

인정이 묻어난다...

 

고구마를 씼고 쪄서 김치랑 먹으니 맛있다...

시험성적이 나쁘게 나오더라고...

그래

괜찮다....

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