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28일...............맑음

가을달님 2005. 6. 28. 17:23

 
 
 
 
 
 
 
컴이 왔다....
그전에 있던 내용들이 다 그대로 있지만
오랫만에 보는거라 그런지 왠지 낯설다...
조심스럽기도 하다...
 
저번처럼 하는 도중에 꺼져버릴까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다행이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왠지 불안하다...
 
 
컴 수리하시는분 말씀처럼 이상한 사이트 열어보거나, 게임을 많이 하거나
그러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하는것만으로도 바이러스에 노출될수 있다니
언제 또 그렇게 될까 싶기도 하다...
 
비 많이 온 며칠전엔 길가던 학생이 감전사고당하기도 하고
군인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걸 보며
내가 아무리 잘 살려고 해도 나 혼자서는 안되나보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슴을 치며 자식의 관을 잡고 울부짖는 어머니들을 보니
내 가슴이 찢어 지는듯했다...
밖으로 내색은 잘 안하지만 나 역시 부모이다보니 나라도 저랬을것같다....
 
아이들에게 항상 차조심해라...
끝나면 다른데 가지말고 집으로 바로 오라고 하고...
학교앞에서 파는 과자들 사먹지마라 등등...
잔소리를 해대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것이 항상 불안한게
솔직한 마음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있다고 늘 이야기하고 생각하려하지만...
나 역시도 세상이 두렵고 무섭다...
모든 사람들이 자식 생각하는 부모 마음만 같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