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11일................맑음
가을달님
2005. 6. 11. 17:43
버스를 타면 저절로 시선이 창밖으로 향한다..
도로위를 달리는 무수히 많은 차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차를 보면 운전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아주 가끔 내가 예전에 운전했었던 차도 보인다...
처음이어서 일까...
그렇게 비싸고 좋은차는 아니었지만
그 차는 나에게 늘 편안하고 마음에 들었던...
손에 익숙했던 그 감촉들이 살아있어...
그때를 생각나게 하곤 한다...
지금도 그 차는 잘 있을까...
그 차의 주인보다는 그 차가 그리울때가 있다...
지금이라도 운전석에 앉으면 운전하며 다니던 그때의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날거같다...
오늘같은 휴일엔 차의 창문 다 내리고 여유롭고 편안하게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드라이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지금 나에게 없어서일까...
그래서 더 간절한가보다...
지금 형편으로는 차를 가진다는건 꿈도 못꿀 일이지만...
언젠가는 작은 소형차라도 내 차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젠 차가 사치나 부의 과시가 아닌 생활의 필수품 같으니까...
나중에 머리가 하얗게 세어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싶다...
차가 그리운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