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10일.............비

가을달님 2005. 6. 10. 18:40

 

 

 

 

 

비가 내렸다...

기온도 내려갈거란 일기예보에 아이들에게 잠바까지 입히고

학교에 보냈다...

 

오랫만에 비가 와서인지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그동안 내린 빗물이 다 마르고

땅은 어느새 언제 비가 왔냐는듯 다른 얼굴이었다...

 

비가 오긴 온것일까...

거리에 다니는 사람중에 우산 가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나만 우산을 가지고 걷고 있다...

 

늘 같은 시간...

같은 사람들....

오늘이 어제같고....내일도 오늘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익숙해짐이 이런것인가보다....

내일은 쉬는 토요일이다...

작은 아이는 또 나더러 내일 학교에 마중오라고 할것이다...

늘 그래왔으니까...

 

 

내일은 무엇을 할까....

뭘 하면 재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