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29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29. 18:32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밑창이 떨어진 신발을
수선맡기려고 백화점에를 다녀왔다...
버스를 타고 신발을 맡기고 나와서 백화점 뒤의 거리를
구경했다...
휴일을 맞아 많이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이제는 정말 여름이구나 하고 느낄정도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니 무료로 솜사탕을 준단다..
아이들이 좋아라 하며 줄을 서고
나도 그뒤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했다...
아기를 앉은 사람들..
데이트 나온 젊은 사람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솜사탕을 들고 구경을 하러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광장에선 20대초반의 젊은이들이 춤을 추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하며 구경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나도 그 구경꾼사이에 서서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젊은사람들을 봤다...
자신보다 젊은 사람들을 보면 그 모습도 눈부시게 이뻐보이기도
하고
그 나이가 마냥 부럽고 좋게 보인다...
지치지도 않고 여러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저 나이가 있었는데...
신나게 춤추는 그 나이가 ,,,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 나까지 덩달아 신이 나는듯했다...
지금 내 나이에 어울리는 내 모습은 어떤것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
시간이 흘러 내나이 40대가 되면 지금 이 나이,,이
시간들이
아름답게 기억될것이다...
지금 이순간이 힘들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