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23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23. 17:50

 

 

 

 

 

 

 

 

 

오랫만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문득...삶이 단조롭다고 느껴질때 누군가와 막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전화를 하니..

전화너머로 들리는 내 목소리가 전보다 많이 좋아보인단다...

그전의 내 목소리는 어땠을까...

목소리에 힘이 없었을까...

아니면 전화하는거 자체를 싫어했었나...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자꾸 대하게 되고

만나게 되고 하다보면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게 된다...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보일땐 좀 당황스럽다..

그래서 늘 사람을 만날땐 조금의 거리를 두려고 한다...

좋은점만 보는것도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나쁜점은 크게 보지 않으려고 한다...

전화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일방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상대방은 어떠한지 모르면서 나혼자 반가워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여러사람을 사귀기 보다

한 사람이라도 깊이 오래사귀고 싶다...

그런 마음 맞는 사람을 참 만나기 어렵다...

사람 사이의 대화가 줄어들고

사람만나는 기회마저 줄어든 요즘엔...

마음 한구석 내 보일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