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18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18. 20:35

 

 

 

 

 

 

 

밤 공기가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그런지

밤이 되어도 나가서 걷고 싶다...

 

팔장을 끼고...

조명아래 비추어진 꽃들도 바라보고...

밤하늘에 떠있는 어여쁜 달도 보면서

우스개 소리도 하고...

군것질도 하면서 말이다...

 

 

봄이 깊어가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낮이 더 길어질테고..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고 있기 참 심심할테다...

 

 

그렇게 걷고도 싶은데...

오늘은 혼자가 싫다..

같이 걸을 사람이 있음 좋을텐데 말이다..

 

 

친구라도 있음..

오늘같은 날엔 시원하게 맥주한잔 같이 마시고 싶다..

아이들이라도 얼른 컸음 좋겠단 생각을 한다...

저 녀석들이 나랑 맥주한잔할려면 얼마나 남았나...

20살이 되려면 아직도 11년이나 남았다...

 

 

그 동안 나는 어떻게 하지...

오늘은 답답한 내자신이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