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월 12일.........맑음

가을달님 2005. 3. 13. 00:08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모 백화점에서 회원들에게 화분을 준다는
글을 보고 얼른 신청을 했다..
 
몇가지 종류가 있었지만
초록의 잎이 많은  그 이름도 생소한
"스파티필름"이란 화분을 골랐다..
 
날짜가 되어서
화분을 받으런 간날..
공짜라는 기쁨과 함께
살아있는 생명체를 받게 된다는
설레임이 일었다...
 
여러화분중에서
내가 가져올 화분을 보는순간..
고르길 잘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허브나 선인장중에서 할걸 괜히 처음 들어보는
종류를 골라서
금방 죽어버리는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화분은 초록의 여린잎 무성한
작고 아담하고 이쁜 생명이었다....
 
 
 
혹시나 쓰러질까 조심조심 집으로
돌아오는길...
알 수없는 뿌듯함과 함께
이쁘게 잘 키워서 꽃을 피워봐야지 하는
희망이 생겼다...
 
 
 
화분에 물을 주면서
이야기를 한다..
"사랑해,, 아이 이뻐라~"
 
 
 
아무것도 모를것같은 식물에게도
느끼는 감정이있단다..
그래서 이쁘다 좋아한다 그러면
그 싱싱함이 오래간다고 한다...
 
 
 
화분을 보면서
내 마음속 나무도 초록의 싱싱한 잎을
피울수있게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내 마음을 준다.....
 
 
 
어서 어서 이쁜꽃 피워서
내 마음속 가득 채워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