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월 18일...............맑음

가을달님 2005. 2. 19. 00:45


 

 

 

 

 

 

바깥일을 하다가 하지않게 된 요즈음...

추운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있는 시간도 짧게 되고부터는

하루중 텔레비젼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듯하다...

 

텔레비젼이 없다면 우리 생활은 지금과는

참 많이 다를것이다...

텔레비젼을 바보상자라고 하는말이 맞는말이라고 생각한다...

 

나역시 멍하니 ..아무생각없이 텔레비젼을 바라보곤하니까..

나 자신이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젼 보지만 말고

공부를 하던지 책을 보던지..

아님 밖으로 나가서 놀라고 그런말을 하곤한다...

 

말 잘듣는 큰아이는 그러마하고 옷을 챙겨입곤하지만

작은녀석은 싫어요하며

가끔 골을 내기도 한다...

 

아이들을 공부하게 만들고싶거나

가족들이 화목하고 싶으면

텔레비젼을 없애라고 말들한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나역시 텔레비젼없으면 어떨까 싶다...

 

 

아주 오래전 집집에 텔레비젼이없던 그 시절...

동네에 한곳뿐이었던 그 집에 가서 신기하기만한 텔레비젼을 보곤했던

기억이...아주 오랜 그 기억이 떠오르곤한다...

 

 

텔레비젼을 보며 웃기도 하고..

텔레비젼을 보며 울기도 하고...

텔레비젼을 보며 생각도 하고...

우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텔레비젼과 공유하고 살아가는가보다...

 

아이들과 이야기나누기도 텔레비젼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일정도다...

우리 삶에 정말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정말 빠져들고 온 힘을 들여 살아야하는 뭔가가 없어져 버려서일까....

 

바보가 되어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