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월 17일...........맑음

가을달님 2005. 2. 18. 00:56


 

 

 

 

 

 

 

 

봄 방학을 시작하고

일찍 돌아온 아이들과 무료하게 텔레비젼만

바라보다

산책겸해서 근처 마트에 다녀왔다

 

 

 

조금 컸다고 이젠 엄마랑 같이 다닐려고

하지 않는 녀석들을

과자 사준다고 약속을 하고서

함께 나섰다....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가끔씩 들러는

호떡 포장마차에 들러

큰아이와 나만 호떡을 먹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아는척을 하신다...

 

 

유난히 속눈썹이 길어 어릴적부터

보는 사람들마다 너무 눈이 이쁘다는 말을 하는탓에

녀석은 이제 그런말을 들어도 신경도 쓰지않는다...

 

 

나는 호떡을 먹으며

그냥 웃기만했다...

아주머니 계속 말을 시키신다...

몇살이냐...

자신 고향이 어디시라는 이야기도 하시고

계란값이 비싸다는 이야기 등등...

 

 

 

나는 가게를 가면 한곳에만 간다....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아주 가끔 들러는곳에서도

나를...

우리를 기억해주는 사람들....

 

 

물질적인것보다...

가까운 사람들보다....

아주 가끔은

쉽게 건네는 말한마디...

조금은 낯선 사람들이......

오히려 편할때가 있다

 

 

만남...

이별...

 

 

시작과 끝....

영원한 것은 없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