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월 30일.............맑음
가을달님
2005. 1. 30. 22:57

잠을 자는듯...
깨어있는듯...
고인물같은 날들....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
마땅히 혼자 갈곳이 없을때...
그림의 빈 의자처럼...
가슴속에 빈의자하나를 품고 있습니다
누군가 앉아 주기를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마음이 비어갑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입니다...
고등학교 다니던 그때에도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지던 그 말들이
지금도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있나봅니다...
누구나 가슴속에 빈의자하나를
안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 의자엔 내가 앉을수도....
힘든 내 마음 지치고 힘들때...
그때 필요한것이겠죠....
겨울에 지치나 봅니다...
올 겨울은 참 힘든것같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살살 불어오는 바람이....
그냥 길가에 앉아서 사람구경해도 좋을
그런 날이 왔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