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은.....낙엽
가을달님
2007. 11. 14. 11:26
참 정신없이 지냈나보다...
어느날 바라보니
길에 온통 낙엽이 가득했다.
매일 지나던 길이었것만...
나는 어디에 정신을 빼놓고 다녔는지...
그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가을이 깊어가고 단풍이 들고 낙엽이 되는걸 나만 몰랐던걸까...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아이들과 나무는 같은것같다...
나는 늘 제자리 걸음인듯...
올해도 이젠 한달 조금 남았다.
새해 시작하면서 올해는 이렇게 살아야지 했는데
그 다짐을 기억할 사이도 없이 11개월이 지났나보다
세월의 빠름을 새삼 실감해본다.
얻은것도 잃은것도 없는 공평한 삶...
나누고 , 퍼내고 ,함께 해서 좋은 시간들이었다.
과한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생각을 되새겨본다.
욕심내지 않는 삶...
어려운듯하다..
나뭇잎을 떨구고
내년을 기약하며 준비를 하는 나무를 닮고싶다...
새로운 날들이 오기를....
언제나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