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5일..............맑음

가을달님 2004. 11. 15. 11:01

올해 겨울엔 눈을 볼수 있을까..기대를 해봅니다..내마음속 겨울엔 늘 앙상하게 마른 나뭇가지와휑한 겨울바람만 불어대고 있었지요..그래서 겨울은 죽은 계절이 었나봅니다..내가 나를 어쩔수 없을때...치밀어 오르는 뜨거움을 어쩌지 못해괴로워하던 그 시절..그 열기때문에 오히려 겨울이 좋았나봅니다..메마를 땅에 비가 내리고죽은 나무에도 꽃을 피울수 있음을..그 모든것들을나는 기다려봅니다..고고한 자태을 뽐내는 백조가물밑으론 끊임없이 물길질을 해대는 것처럼보여지는 모습보다 치열한 그 내면을 누가 알아줄까요...괴로움도외로움도..모두 나의것..세상 모든 이치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힘든여정이라 생각합니다..돌고 돌고 또 돌아서결국은 제자리를 찾아오는 여행길...오늘 나는 어디쯤을 헤메이고 있는것인지...나중에...그 시간에 너무 힘들어 지쳐있지 않기를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