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9일..........흐림

가을달님 2004. 10. 19. 10:03
    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면가끔 맨 뒷자리에 앉게됩니다..제 옆으로 여자분 두분이 사이좋게 앉으셨죠..저보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보이시는 두분..앉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저도 그분들 이야기에 귀기울여 듣다보니"맞어 나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아이들 이야기,, 남편이야기..시댁이야기 등등우스운 이야기를 들을땐 나도 모르게빙긋이 미소를 짓게 되고..사이좋게 이야기 나누는 두 사람이 참 보기 좋더군요..그렇게 한참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두 분이사이좋게 내리고나니..옆자리가 허전하니 그렇더군요..부산이 고향인관계로 여기 창원에서 살아온 시간도꽤나 되는데도 아직도 마음맞는 친구하나 못사귀고사는건 왜 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렇게 모난 성격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아이들과 집밖에 모르는 성격탓일까요..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성격탓인지...가끔은 정말 친한 친구한명 있으면 얼마나좋을까 ...그래서 화날때는 친구에게 막 수다도 떨어보고울적할땐 우리 맛있는거 사먹자 이러면서기분전환도 하구...ㅎㅎㅎ친구가 필요한 가을인가 봅니다...저랑 친구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