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6월 21일.................비

가을달님 2007. 6. 21. 23:22

 

 

 

 

장마 시작이라고 한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에

왠지 장화가 신고 싶어져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생각보다 어른용 장화가 종류도 많다.

물론 가격도 비싸고...

이 나이에 장화가 신고 싶은건...

아마 어릴적에 해보지못한 욕구때문이 아닐까한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이것저것 다 해달란 소리를 할수 없어

그냥 가슴 저 밑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생각들이

가끔 떠올라 나를 그때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하나보다...

 

엉뚱하기는 해도 그리 나쁘지않다...

넉넉하지는 않았어도 그때는 지금처럼 살아가는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으니까...

 

창밖에 내리는 비소리가 왠지 정겹게 들리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