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5월 11일.................구름

가을달님 2007. 5. 11. 17:28

 

 

 

 

 

우유 배달하시는 분이 매일 사무실에 오신다.

그분은 고향이 마산이시고

나는 부산이어서인지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할까...

 

하루중에 그래도 여자분과 이야기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서

얼른 우유만 주고 가시면

아쉬울때도 있다.

 

사람이 그리운거다...

이야기할 사람이...

내가 만나는 유일한 동년배인데...

사람을 사귈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도 중학교 친구랑 연락을 하고 있고

결혼전 직장생활할적에 만난 친구와도 연락을 하지만

그 이후에 알고 지낸 사람들과는 이상하게 그렇게 친해지지 않는다.

내가 사람사귀는 눈이 까다로운게 아닌데...

 

뭐가 부족한지 잘 모르겠다.

나는 모르지만 내가 까다로운건지...

이렇게 끝나고 집에 가면 아이들과 저녁먹고나면

또 이야기할 사람이 없으니...

친구를 어떻게 해야 사귈수 있을지 생각을 좀 해봐야 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