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4월 24일..................맑음
가을달님
2007. 4. 24. 17:57
큰 아이가 소풍을 갔다.
예전같으면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싸주었을텐데...
이젠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고
다른 밥을 싸주었다.
아이는 좋아라하지만
내 마음이 편치 않은건 왜인지...
어떤 엄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소풍날보낸다고 하지만
그건 좀 아닌듯하고
그래도 내가 낫다 하면 자기변명을 해보지만...
미안한 마음은 어쩔수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구경하고
김밥 나눠먹고 하는게 소풍의 묘미인데
녀석이 그걸 알까 싶다...
김밥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사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줬음
좋겠다...아니 고맙겠다...
아이에게 맛있었냐고...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