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12일.........흐림 가을달님 2004. 9. 12. 22:20 오늘도 오후엔 아이들과공을 차러 근처 학교운동장엘 다녀왔다..지칠줄 모르는 아이들...아직도 나는 생생하다 생각을 하는데아이들과 함께하다보면그렇지 못하다는걸 느낀다...마음은 그렇지 않는데몸은 영 아닌듯해서아이들이 커가는것만 좋아하다보니나 자신이 나이들어감을 잊고 살아가고 있나보다..언제나 아이들 어릴적 그 나이인듯한데현실은 그게 아니니...그 현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영원히 이 나이 그대로 있을수있다면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공을 차고 돌아오는길엔근처 산길을 돌아왔다...처음 가보는 낯선길엔불어대는 바람에나무가 춤을 추고 있었다....아이들이 가지않았다면나는 그 낯선길을 가지않았을것이다...가끔은 아이들이 나를 이끄는 힘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