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 4일.........비

가을달님 2004. 12. 5. 00:12

      습관이란 무섭고도 우스운거같다...11월 한달을 다 보내고도 며칠이 지났겄만아직도 제목에 12란 숫자보다는11월을 무의식적으로 타이핑한다...어릴적 제일 먹기 싫은 것중에 하나는"파"를 먹는것이었다..다 큰 어른이 되고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아직도 음식속의 파를 보면어쩔까 하는 마음에 선뜻 숟가락이 가지 않는다...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겐먹으라고 강요를 한다...나도 먹기 싫은걸 아이에겐 먹으라고 하다니...나중에 엄마처럼 파를 꺼려할까봐이것저것 여러가지 먹여 볼려고 하지만참 쉽지많은 않은게 사실이다...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고 거기다 아이들이좋아하기도 한다면얼마나 좋을까...어른으로 살아가지만아직도 마음한구석에 어릴적 그 시절의내가 존재하나보다...나도 언제쯤 어른스러운 음식을 좋아하게 될까...나이들면 입맛도 바뀐다고 하던데..후후~나도 그런 시절이 올까..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져서인지저녁을 맛있게 먹었는데도입이 심심하다...참아야지하며 물한모금 마시며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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